그룹 AI 성과와 성장 전략 소개스타트업 등 전시 참여범위 확대
  • ▲ ⓒSK텔레콤
    ▲ ⓒSK텔레콤
    SK그룹이 11월 3일~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3만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AI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SK AI 서밋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엔트로픽 벤 만(Ben Mann) 공동창업자, 엔비디아 팀 코스타(Tim Costa) 반도체엔지니어링총괄, 카카오 정신아 대표 등 국내외 빅테크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의 혁신 실행(AI Now)’과 ‘내일의 도약 준비(AI Next)’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지난 1년간 SK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구축 여정과 향후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

    지난해 최 회장은 AI 확산을 위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핵심 서비스(killer use case) ▲수익모델 ▲에너지 ▲양질의 데이터 ▲반도체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 과제들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렵기에 글로벌 협력으로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과 함께 AI 생태계를 구축해 온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은 ‘SK AI 서밋 2025’에서 SK와의 협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일의 도약을 위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각각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 경쟁력,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SK그룹 멤버사 중심으로 꾸려졌던 전시는 올해 스타트업, 학계, 해외 기업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며 규모와 다양성을 키운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 AX 등 AI 생태계를 이끄는 SK그룹 주요 멤버사들은 이번 서밋에서 AI 인프라, AI 모델, AI 전환(AIX) 역량을 선보인다. AIX는 AI로 한층 고도화된 제조, 반도체, 에너지 등의 기술력을 뜻한다. SK그룹은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등 전 사업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신 AI 기술력을 전시해 국내에서 글로벌 AI 동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 SK그룹의 AI 역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스타트업, 대학생들도 참가해 미래 AI 리더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SK그룹은 SK AI 서밋 2025보다 앞선 이달 28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 SK가 추구하는 가치 창출형 AI 생태계 전략을 국내외 AI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