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언어모델 효율·품질 동시 향상AI도입 기업 부담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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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ixi-GEN)’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학회 ‘EMNLP 2025’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제출한 논문은 ‘도메인 특화 학습을 통한 산업 특화 소형 언어모델 고도화’로, 소형 언어모델(sLLM)의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산업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면서도 범용 언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도메인 특화 학습(DACP)’ 기법을 활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기존 sLLM 모델은 특정 산업 환경에 맞게 학습할 경우 일반 언어에 대한 이해력은 떨어지고, 반대로 범용 성능을 유지할 경우 산업 적합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DACP를 통해 산업 데이터와 일반 데이터를 균형 있게 학습하는 방법을 고안했다.이번 논문 채택은 LG유플러스의 연구가 학문적으로뿐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초거대 모델을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기업들도 DACP 기반의 소형 모델을 활용하면, 비용과 인프라 부담 없이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sLLM인 ‘익시젠’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검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올해 익시젠은 사내 임직원을 위한 AI 플랫폼은 물론, 산업계와 협업해 특화 sLLM 개발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Lab장(담당)은 “EMNLP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학회로 이번 논문 채택은 산업형 AI 기술이 세계적으로 학문적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AI 연구를 통해 한국형 AI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