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콕스웨이브와 ‘클로드 코드 해커톤’ 열어단계별 심사 통과 AI 고수 100명 경쟁최신 AI 코딩 도구로 3시간만에 아이디어의 구체화부터 구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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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SK텔레콤은 ‘SK AI 서밋 2025’의 부대행사들로 앤트로픽 공동 개최 해커톤과 26회째를 맞은 장애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4일 밝혔다.SKT는 앤트로픽, AI 제품 분석 플랫폼 업체인 콕스웨이브(Coxwave)와 함께 지난 3일 코엑스에서 ‘클로드 코드 빌더 해커톤(Claude Code Builder Hackathon)’을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은 2주간의 짧은 모집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몰리는 등 AI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최종 본선에는 단계별 심사를 통과한 개인 및 팀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AI 고수들이 참가했다.실제로 참가자 가운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AI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현직 개발자들은 물론, 학계 연구원, 각종 프로그래밍 대회 수상자 등 대한민국 AI 실무 최전선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다수 포함됐다.최종 본선은 ‘일상업무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가 현장에서 제시돼 참가자들은 주어진 시간 내에 앤트로픽의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이용해 직접 솔루션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SKT는 이번 해커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넘어, 모든 참가자들이 최신 AI 코딩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구현하는 실전형 개발대회가 되도록 구성했다.실제로, 참가자들은 3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연 가능한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엔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인 벤자민 맨(Benjamin Mann)이 직접 참석, 패널 토론과 심사위원으로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그는 패널 토론에서 “클로드 코드는 초보 개발자이더라도 명확한 지시와 테스트를 활용한다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아직 일부 작업에선 사람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가이드와 안전장치를 갖추면 AI에이전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커톤 1등에는 LLM을 활용해 실시간 통화 중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는 AI시스템을 선보인 ‘AutoRag’팀이 선정됐다. 2등은 AI 에이전트간 문맥을 공유하는 로컬 기반 하이브리드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한 ‘Aristo’팀에게, 3등은 유전 알고리즘으로 최적화한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생성 및 개선하는 AI 프롬프트 튜닝 플랫폼을 개발한 ‘Viber’팀에게 각각 돌아갔다.이번 해커톤 1등에겐 1만 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2등과 3등에겐 6000달러와 3000달러의 클로드 크레딧이 수여됐다.한편, SKT는 3일과 4일 이틀 간에 걸쳐 코딩 대회인 ‘청소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SK AI서밋의 부대행사로 개최하고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섰다.지난 1999년 ‘정보검색대회’로 시작돼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행복AI코딩챌린지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채태기)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으로 나서는 한국의 대표 장애 청소년 관련 IT 행사다. 올해도 총 164명(장애청소년 114명, 교사 50명)이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