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 코스닥 1.6% 동반 강세 기관 3372억 매수, 개인은 차익실현 삼전 10만원 회복, 하이닉스 2.5% 하락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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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26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 390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도 1.6% 급등하는 등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6포인트(1.20%) 상승한 3903.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3900선을 회복했다. 

    ◇ 기관이 끌고 외국인이 밀고 … 개인은 '매도 폭탄'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337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도 325억 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개인은 365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 삼성전자 '10만전자' 귀환 … SK하이닉스는 약세

    반도체 투톱의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0.91%) 오른 10만200원에 거래되며 '10만전자'를 회복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2.50%) 하락한 50만60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와 바이오, 전력 관련주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4% 오른 42만4000원 , POSCO홀딩스는 2.41% 상승한 30만8250원 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07% 오른 167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5.99% 급등하며 7만7900원까지 치솟았다.

    ◇ 코스닥 1.6% 급등…바이오·제약 테마 '후끈'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7포인트(1.60%) 오른 869.7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419억 원)과 기관(+225억 원)이 동반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9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4.06%), 화학(+4.04%), 전기유틸리티(+3.79%)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테마별로는 제대혈(+5.09%), 면역항암제(+4.92%), 건설 대표주(+4.0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