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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18일 부산에서 지역 소재 스타트업과 수도권·지역 벤처투자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V:Launch 2025 Closing’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V:Launch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도 남부권투자금융본부의 펀드 출자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은 KDB V:Launch는 지역 특화 벤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를 포함해 총27회 개최됐으며, 누적 80개의 지역 혁신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26개사가 총2188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 중 산업은행의 직접 투자는 435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V:Launch 출범 이후 처음으로 ‘The Whale Awards’가 진행됐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에 수여되는 ‘Rising Whale’상은 한국정밀소재산업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벤처캐피탈에 수여되는 ‘Harmony Whale’상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2026년 남부권투자금융본부 펀드 출자 계획도 공개했다. 출자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1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예정으로, 지역 전략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기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스타트업 IR 세션에서는 넥스세라, 잇그린, 케어닥 등 3개 기업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벤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넥스세라는 퇴행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잇그린은 친환경 다회용기 대여·세척 솔루션을, 케어닥은 시니어 요양시설 검색 및 간병인 매칭 플랫폼을 각각 소개했다.
백준영 한국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장은 “KDB V:Launch가 지역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든든한 발사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