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개인형IRP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인출단계의 운용 전략을 제안하는 ‘AI(인공지능)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31일 출시했다. 적립 중심이던 퇴직연금 시장이 운용·인출 단계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가운데, 은퇴 이후 현금흐름 관리 수요를 AI 기반 모델로 정면 겨냥한 것이다.하나은행에 따르면 ‘AI 연금투자 인출기 솔루션’은 고객의 연금 인출목표에 맞춰 인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제안 등 운용 전략을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개인형IRP를 보유한 고객이다.이번 솔루션은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업해 자체 개발한 목표기반투자(GBI, Goal Based Investing)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예금상품 추천 모형을 새로 개발하고 자산배분 모형을 고도화했으며, 리밸런싱 주기를 단축하고 시나리오 기반 검증을 통해 생애 전 주기 연금관리 모형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은 이 솔루션을 통해 인출기간·주기·금액 등 고객별 인출목표와 연금 자산규모, 위험성향, 시장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 1분기 중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해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하나은행 연금상품지원부 관계자는 “자산유형별 맞춤형 자산배분이 가능해졌고 6개월 주기의 리밸런싱으로 시장환경 변화에도 긴밀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출기에 접어드는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