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그램 취약점을 AI가 자동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개인부문에선 순정연 'Best 10'·신성진 '화이트햇 10' 들어제1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
  • ▲ 제14기 BoB 그랑프리를 차지한 사피엔스 팀이 수료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이정현 학생.ⓒ상명대
    ▲ 제14기 BoB 그랑프리를 차지한 사피엔스 팀이 수료식에서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오른쪽이 이정현 학생.ⓒ상명대
    상명대학교는 정보보안공학과 학생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14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와 개인부문 최우수 인재상인 ‘Best 10’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고 28일 밝혔다.

    BoB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화이트해커 양성 과정으로, 이번 14기에는 총 1231명이 지원해 172명이 선발됐다. 9개월간 강도 높은 실무 교육과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상명대는 지난달 27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프로젝트와 개인부문 최상위 성과를 모두 거머쥐었다.

    단 한 팀에게만 수여되는 그랑프리의 영예는 이정현 학생이 속한 ‘사피엔스’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Web3(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생태계의 스마트컨트랙트 취약점을 인공지능(AI)이 자동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솔루션(SAPIENS AI)을 개발했다. 기존 수동 분석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탐지 속도를 높여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5000만 원의 창업 지원금 등을 확보한 이정현 학생은 최근 스타트업 ‘Rutile(루타일)’을 창업해 본격적인 솔루션 시장 출시에 나섰다.
  • ▲ 'Best 10'에 이름을 올린 순정연 학생(왼쪽)과 '화이트햇 10'에 선정된 신성진 학생.ⓒ상명대
    ▲ 'Best 10'에 이름을 올린 순정연 학생(왼쪽)과 '화이트햇 10'에 선정된 신성진 학생.ⓒ상명대
    개인부문에선 디지털 포렌식 트랙의 순정연 학생이 과기부 장관 명의의 최고 인재 ‘Best 10’에 선정됐다. 순정연 학생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가상화폐 시장의 스캠(사기) 토큰을 사전 탐지하는 연구로, 1000만 원의 상금과 해외 연수 특전을 받았다.

    취약점 분석 트랙의 신성진 학생은 차세대 로봇·자율주행 시스템(ROS 2)의 구조적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명의의 ‘화이트햇 10’에 이름을 올렸다.

    상명대 관계자는 “재학생들이 국내 최고 보안 인재 사이에서 최상위권 성과를 거둔 것은 체계적인 실무 교육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사이버 안보를 이끌어갈 글로벌 핵심 인재 육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우측 상단은 김종희 총장.ⓒ상명대
    ▲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 우측 상단은 김종희 총장.ⓒ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