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규모 ‘RH PMO’ 구성 … 그룹 첫 대형 프로젝트 전담기구AI·로봇·에너지 거점 구축 … 전북도 “투자 성공 전폭 지원”
  • ▲ 인터뷰하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연합뉴스
    ▲ 인터뷰하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 9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3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전북도-현대차 투자협약 이행 점검 회의 이후 그룹 내에 새만금 투자를 뒷받침할 전문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대규모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조직을 별도로 구성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조직은 ‘RH(로봇·하이드로겐)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로, 총 40명 규모에 임원급 3명이 포함됐다. 그룹 차원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 전담 조직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해당 조직을 중심으로 투자 실행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 부사장은 “내년부터는 실제 착공에 들어가야 한다”며 “올해 안으로 설계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2029년까지 새만금에 총 9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로봇, 에너지를 결합한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 배경에는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새만금의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태양광 기반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원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청 내에 현대차 투자 유치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투자 성공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국무총리 산하 새만금 추진단이 운영되고 있어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