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서면 답변 … 외화자산 비중 축소 방침 밝혀다주택자 논란엔 "3채 중 2채 매물로 내놔"
  •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뉴데일리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뉴데일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외화자산과 국내 주식 처분 계획을 밝히고, 자산 구조와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신 후보자는 1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외화표시 금융자산을 상당 부분 처분했고, 외화자산 비중을 순차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여러 제기되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이 보유한 총 재산 82억4102만원 가운데 45억7472만원(55.5%)이 해외 금융자산과 부동산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환율 상승 시 원화 환산 평가액이 늘어나는 자산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향후 외환 당국 수장으로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자는 "이해충돌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모든 정책 판단의 기준은 국민 전체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주식은 매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자는 지명 직전 런던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식 투자 ETF를 매수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총재 지명 시기와 관련이 없다"며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매입해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주택자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자는 "공직 후보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3채 중 2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

    현재 신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15억9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언주로 동현아파트(84.92㎡), 부부 공동명의로 18억원 상당의 종로구 신문로 디팰리스 오피스텔(198.108㎡)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는 2억8494만원 규모의 미국 일리노이주 소재 아파트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