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자이익 26.5% 급증 … 증권 중심 수익 구조 다변화CET1 13.19% 유지, 자본·건전성 안정적 관리ROE 연동 배당 도입 … 주주환원 정책 예측 가능성 강화해외 손익 2219억원 … 글로벌 포트폴리오도 견조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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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가 비이자이익 급증에 힘입어 1분기 1조 6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밸류업 2.0'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와 주주환원 강화라는 두 축이 동시에 작동하는 모습이다.23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 늘었으며, 특히 비이자이익이 1조 1882억원으로 26.5%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이자 부문의 확장이다. 그룹 전체 이익에서 비이자 비중은 28.2%로 3.4%포인트 상승했고, 비은행 비중도 34.5%로 5.4%포인트 확대됐다. 금리 의존도가 높은 기존 은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결과다.핵심은 증권 부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순이익 288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7.4% 급증했다. 거래대금 증가와 상품운용 손익 개선이 맞물리며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1조 1571억원으로 2.6% 증가에 그쳤지만,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유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비용과 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효율적인 수준을 유지했고, 대손비용률도 0.46%로 관리 범위 내에 머물렀다. 다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125억원으로 17.5% 증가해 향후 경기 둔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성격이 반영됐다.자본 적정성 역시 견조하다. 3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1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며 금리·환율 변동에도 대응 가능한 자본 버퍼를 확보했다.해외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해외 부문 손익은 2219억원으로 4.9% 증가했으며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됐다.신한금융은 이날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밸류업 2.0'도 함께 공개했다. 핵심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성장률을 연계한 주주환원율 산식이다. '주주환원율 = 1-(성장률/ROE)' 공식을 도입해 배당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ROE 개선 속도에 따라 상한 없는 환원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또 2026년 결산부터 3년간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분기 균등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수익성 목표도 구체화했다. 그룹 ROE를 10~12%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ROC(자본수익률) 기반 자본 배치 체계를 도입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며 "ROE 중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해 시장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