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개발민·관·군 협력 통해 K-AI 생태계 확대 추진
  • ▲ ⓒSK텔레콤
    ▲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국방 AI 전환(AX)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첫 사례다.

    SKT는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 데이터 수집·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방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후속 조치다. 국방 분야에 독자 AI 모델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T 정예팀은 지난 1월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기반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실제 국방 환경에서 AI 모델 실증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SKT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 분야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이번 협력이 ‘소버린 AI’ 적용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SKT는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용량을 줄인 경량 AI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올해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T에 지원한다. SKT는 이를 기반으로 고성능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올해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T에 지원한다. SKT는 이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T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기술이 국방 현장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정부의 GPU 인프라를 결집해 국방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명국 SKT 인더스트리얼 AI 본부장은 “SKT의 AI 기술력부터 데이터센터,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의료·공공 등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해 K-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