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마라톤 협상 결렬 나흘 만에 재소집노조, 파업 방침 유지 속 수용 여부 촉각
  • ▲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3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협상장을 각각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사진)이 13일 새벽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후 협상장을 각각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조정 회의 재개를 요청했다.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간 자율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대화 기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중노위는 삼성전자 노사 양측에 16일 2차 사후조정 회의 개최를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부터 약 17시간에 걸친 1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지급 체계와 임금 인상안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일방이 요청하고 상대방이 동의하는 경우 개시할 수 있다. 이번처럼 중노위 위원장이 필요성을 인정해 당사자에게 권유하고 양측이 동의하는 방식으로도 열릴 수 있다.

    중노위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2차 사후조정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노사 양측의 응답이다. 중노위의 권고가 실제 회의 개최로 이어지려면 노사 모두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노조 측이 총파업 방침을 공식 철ㅁ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 테이블 복귀에 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