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교사 개발자 해커톤'을 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로 확대독감 유행에 보결수업 편성 돕는 '시간표 관리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학교 현장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찾아 AI 기술로 해결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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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개발자 해커톤(입문형) 행사에서 제1호 교사 개발자가 멘토링하는 모습.ⓒ서울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교사 개발자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을 학생,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육청 직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각자의 위치에서 마주하는 일상의 불편함을 찾고 AI로 해결해 보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교사 개발자 해커톤을 처음 운영했다. 교사들은 수업, 행정, 생활지도 등의 문제를 정의하고 AI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구현했으며 결과를 담은 사례집도 발간했다.신동욱(문성초)·김예슬(월정초)·황준석(천왕초) 교사가 참여한 시간표 관리 자동화 프로그램의 경우, 외부 강사 시간 배정과 보결 수업 배정 등 번거롭고 예민한 업무를 자동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다. 신 교사는 사례집에서 “해커톤이 열렸던 무렵에 독감 유행이 심각해 선생님들의 병가나 휴직이 잦았다. 보결해 주실 선생님을 찾느라 고생하시던 교감 선생님이나 교육과정부장 선생님을 보며 도와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룻밤 만에 만든 프로그램이라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학교에 도입된다면 수업 외적인 일로 선생님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다소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희망이 있다”고 소회를 적었다.지난해 해커톤에선 학생 데이터 보호와 공정성 등을 담은 ‘교사 개발자 윤리’도 전국 최초로 정립했다. 교사들이 개발한 AI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인식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냈다. -
- ▲ 교사 개발자 해커톤(입문형) 행사에서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 김헌용(신명중) 교사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서울교육청
올해는 교사의 경우 지난 23일 초등·중등 각각 30명을 대상으로 입문형 해커톤을 개최했다. 일상적인 말(자연어)로 지시하면 생성형 AI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드를 짜주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운영해 교사들이 기술 장벽 없이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했다. 이날 AI·에듀테크 장애인교원지원단 김헌용 신명중 교사가 인간 중심 AI의 중요성에 관해 강연도 했다.다음 달 9일부터 7월 3일 사이에는 초등·중등 교사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성장형 해커톤을 운영한다. 입문형 연수 교사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팀을 이뤄 실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이어 8월 22·28·29일에는 초등·중등 교사 각각 15명을 대상으로 도전형 해커톤을 진행해 제2호 교사 개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개발된 결과물은 오픈 소스로 공유되며 우수 사례는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이어진다.학생, 학부모 등이 함께하는 누구나 개발자 해커톤은 6~8월 진행한다. 교육공동체가 저마다의 시각으로 교육 환경의 문제를 발견하고 AI 기술을 도구 삼아 해결책을 디자인하는 주도적 경험에 방점을 두고 운영한다.김천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AI 리터러시와 윤리의식을 삶 속에서 기르는 실천적 소양 신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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