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온라인 접수 병행 … 장애인 지원자 개별상담 지원고교학점제·내신 불안에 지난해 고1 자퇴생 1만명 넘어제1회 4368명 응시·3993명 합격 … 합격률 91.4%
  • ▲ 검정고시 원서 접수.ⓒ연합뉴스
    ▲ 검정고시 원서 접수.ⓒ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2~26일 ‘2026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원서 교부·접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서는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를 병행한다. 현장 접수는 22~26일 닷새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뤄진다.

    온라인 접수는 ‘나이스 검정고시 대국민서비스(kged.go.kr)’를 통해 진행한다. 22~25일 나흘간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온라인 접수 시 은행용 공동인증서뿐 아니라 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외국 학력 인정자는 원칙적으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출입국 제한조치 등으로 현장 접수를 할 수 없는 경우 온라인 접수를 허용한다. 이 경우 반드시 원본 서류를 시교육청 평생교육과로 등기 발송해야 한다. 26일 발송분까지 인정한다.

    장애인 지원자를 위해 현장 원서접수장에 ‘장애인 지원자 접수처’를 운영해 1대1 개별 상담을 지원한다.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 안내 △대독·대필·확대 문제지 신청을 위한 ‘장애인 편의 제공신청서’ 작성 지원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 등을 안내한다.

    올해 제2회 검정고시는 오는 8월 11일 서울남부교도소 특수시험장 포함 총 10개 시험장에서 시행한다. 합격자는 8월 28일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증서는 8월 28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교부한다.

    시험 일정,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이날 시교육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내용을 참고하면 된다.

    지난 4월 시행한 올해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는 총 4954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368명이 응시해 3993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1.4%를 기록했다. 전년도 제1회 검정고시보다 5.8%포인트(P) 상승했다.

    학교급별 합격률은 초졸 91.7%, 중졸 93.6%, 고졸 90.8%였다. 전년보다 초졸은 3.4%P 하락했지만, 중졸은 6.9%P, 고졸은 6.8%P 각각 상승했다.
  • ▲ ⓒ종로학원
    ▲ ⓒ종로학원
    한편 내신 경쟁 부담과 대학 입시 전략 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 자퇴 후 전략적으로 검정고시를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일 종로학원이 학교정보공시 사이트를 통해 전국 일반고 1703곳의 학업 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업 중단자 수는 2021년 1만2798명에서 2024년 1만8498명, 지난해 1만8661명으로 증가세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상위권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해 자퇴 증가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021년 6330명이던 고1 학업중단자는 지난해 1만450명으로 집계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내신 불리함을 극복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정시(수능)를 노리려는 ‘전략적 자퇴’가 급증한 탓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조사한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검정고시 출신은 2만2355명으로,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 ⓒ서울교육청
    ▲ ⓒ서울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