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SDV 경쟁 가속화, 음성으로 차량 제어'플레오스 커넥트'·'AI 오케스트레이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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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현대차그룹
인공지능이 차량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완성차업계의 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음성 명령만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가 자동차 경험 전반을 바꾸고 있다.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AI 기술을 차세대 핵심 경쟁력으로 판단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DV 시대에는 차량 성능을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좌우하는 만큼, AI 기술력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결정할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새로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AI 기반 음성 비서를 통해 운전자가 언어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운전자는 "에어컨 온도 낮춰줘", "운전석 창문을 내려줘"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 방식으로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르노코리아 역시 AI 기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 시스템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오케스트레이터는 차량 내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AI 플랫폼이다. 운전자의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주행 환경과 운전 습관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예를 들어 차량 상태와 교통 상황, 운전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주행 경로를 제안하거나 차량 내 환경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르노코리아는 향후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향후 완성차업체 간 AI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엔진 성능과 디자인, 주행 품질 등이 경쟁 요소였다면 앞으로는 AI 기반 사용자 경험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차량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SDV 시대에는 차량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 경쟁력이 미래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