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 매도에도 개인·기관 순매수로 지수 견인반도체 강세에 산업재까지 확산… 업종별 차별화 장세코스닥 1030선 … 외국인 매수로 상승 전환FOMC 경계 속 금리 동결 우세 … 유가 하락에 리스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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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0거래일 만에 880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리스크 완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64p(1.58%) 오른 8864.2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0거래일 만에 8800선으로 회복했으며 종가 기준으로 기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국인은 9931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31억원, 5777억원어치 매수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2% 뛴 34만6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84% 오른 25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SK하이닉스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250만원을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3.28p(1.30%) 오른 1031.96에 장을 마쳤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171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319억원어치 사들였다.업종별로 보면 건강관리(+3.30%)와 반도체(+3.21%) 등은 상승세를, 건설(-5.40%)과 자동차(-2.95%)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증시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연내 금리 동결을 기본 전제로 하되 예상보다 강한 고용과 이란전쟁 이후 인플레이션 재상승으로 정책 기조가 인하 기대에서 매파적 쪽으로 옮겨가며 일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이런 변화 속에서 신임 워시 의장이 첫 FOMC에서 점도표에 직접 참여할지 여부와 향후 정책 커뮤니케이션 방향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고 이는 연준의 가이던스 체계 자체가 바뀔 가능성으로까지 이어진다.금리 인상 · 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열려 있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방향성 베팅과 장기물 비중을 줄이고 단기 · 중기물 및 고신용 채권 중심의 중립적 · 방어적 포지션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시카고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선물 시장은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확률을 약 99% 이상, 인하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또 미 · 이란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과 국제유가가 75달러까지 내려가면서 공포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FOMC와 선물옵션 동시만기 경계감 가운데 산업재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면서 올랐다"며 "코스닥은 소부장 · 바이오 중심으로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한편 원 · 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513.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