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0주년 기념 IR행사에 제약바이오 19개사 참여보로노이·에임드바이오 등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 등 부각씨어스·지투지바이오 등 차별화된 사업 전략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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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업들이 IR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희연 기자
코스닥시장이 개장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바이오 기업들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 행렬에 동참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성장기업을 한자리에 모은 통합 IR 행사에서 신약개발, AI 의료 플랫폼 등 바이오 기업들이 각자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에서 보로노이, 씨어스, 에임드바이오, 지투지바이오 등 바이오기업들이 IR 행사를 진행했다.올해 행사는 코스닥 시장의 성장성을 부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참여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IR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44개사로 지난해 58개사보다 줄었지만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관련 기업은 19개사가 포함됐다. 비중은 43.2%에 달한다. 지난해 참여 기업 중 제약바이오 기업은 11개사였다.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등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성장성을 설명했다. 회사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과 오릭파마슈티컬스에 기술이전된 EGFR/HER2 표적 후보물질 'VRN07' 등이 꼽힌다.VRN11은 뇌전이와 연수막전이 환자를 포함한 임상 데이터가 주목받은 바 있다. VRN07은 파트너사를 통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후속 임상 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과 기술이전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는 미충족 의료수요 기반의 타깃 발굴부터 항체 엔지니어링, ADC 최적화, 바이오마커 전략까지 연결하는 자체 ADC 개발 플랫폼 'P-ADC'를 보유하고 있다.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FGFR3 표적 ADC 'AMB302'가 있으며 SK플라즈마에 기술이전한 뒤 공동 개발 중인 AMB303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주목받고 있다.씨어스는 AI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기반 AI 진단·모니터링 기업으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와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씽크의 국내 병원 확산, UAE 사업, 미국 FDA 허가 추진 상황 등을 투자자들에 설명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 세션에 선정된 15개사 가운데 AI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지투지바이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부각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비만 및 당뇨 치료제 'GB-7001'과 'GB-7003'은 약효가 각각 1개월, 3개월 지속하는 제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현재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도네페질 기반 1개월 지속형 치매 치료제 'GB-5001A' 등이 있다.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미세구체 약물전달 기술도 핵심 사업화 대상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코스닥 시장 내 바이오기업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도입과 우량 성장기업 발굴 등 시장 신뢰 회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바이오 산업은 단기 실적보다 기술수출, 임상 진전, 글로벌 허가, 플랫폼 확장성 등을 통해 성장성을 평가받는 분야다.다만 바이오기업들의 코스닥 시장 내 존재감 확대가 실제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각 기업의 후속 성과에 달려 있다. 신약개발 기업은 임상 데이터와 기술이전 성과, 의료기기 기업은 매출 확대와 해외 인허가,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 파트너십 구체화가 관건이다.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승강제 등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바이오기업들이 다시 성장주로서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