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맡긴 외화자금 증가환율 1560원대 목전, 보유액 수준 충분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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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국내 외환보유액이 4273억 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올해 들어 외환보유액은 매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3월 39억7000만 달러 줄어든 이후 4월 42억2000만달러 증가하며 반등했다. 5월 8억8000만 달러 줄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한은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힘입어 소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통계에서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은 시중은행이 한국은행에 맡겨둔 외화자금을 뜻한다. 기업들이 수출 대금 등으로 벌어들인 달러를 시중은행 외화예금 형태로 예치해두면, 시중은행은 달러 자산 중 일부를 한국은행에 다시 예치하게 되면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외화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이 3803억4000만 달러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예치금이 222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억2000만 달러 늘었다. SDR은 156억4000만 달러(3.7%),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1억 달러(1.0%)로 구성됐다.외환보유액 규모는 4300억 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한국 외환보유액은 2021년 4690억달러 수준까지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고환율 국면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주요국 외환보유액 순위는 한 계단 밀려났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세계 13위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유지했던 7~10위권에서 밀려난 뒤 좀처럼 순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를 넘어 1560원대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한은은 외환보유액 수준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한은은 국회 재정경제기회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서면 질의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수준은 대외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