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아세안 K-푸드페어' 공동 개최국내 107개·해외 바이어 280여 개사 참여 … 3300만 달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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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아세안 K-푸드페어(ASEAN K-Food Fair)' 및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6 Hanoi)'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동취재단
글로벌 시장에서 K-컬쳐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농식품과 소비재가 손을 맞잡았다. 우리 농식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푸드페어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시장 진출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한류박람회를 통합 개최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아세안 K-푸드페어(ASEAN K-Food Fair)' 및 '2026 하노이 한류박람회(KBEE 2026 Hanoi)'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한·베 정상외교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문화 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콘텐츠 팬덤을 K-푸드, K-뷰티 등의 수출 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통합 개최로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와 식품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제고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위 교역 대상국(2025년 946억 달러)으로 1억명 인구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소비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 5월 한국 소비재 수출 4위인 아세안 핵심 국가다.우리의 아세안 내 최대 투자 대상국인 베트남에는 1만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국내에는 33만 명 이상의 베트남인이 체류하고 있다. 양국 간 활발한 인적교류와 함께 최근 양국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고위급 교류도 이어지면서 문화와 경제 교류 협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는 식품·화장품·생활용품·패션의류 분야 국내 107개 기업과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 바이어 280여 개사가 참여했다. 총 1512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3300만 달러의 MOU 체결·계약이 진행됐다. 이는 2022년 개최된 '하노이 한류박람회' MOU 체결·계약 규모인 1500만 달러의 2배 이상이다.이번 행사에는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 제품에 대한 이해와 구매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위너'와 '피프티피프티'의 한류 공연, K-라이프스타일 토크쇼, K-뷰티 체험 등 다양한 한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평균 연령이 낮고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은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새롭게 마련한 '키즈존'은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K-푸드 수출 측면에서도 제4위 수출국으로서 베트남은 우리 농식품 수출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대베트남 K-푸드 수출은 약 5억70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라면, 소스류, 음료는 물론, 딸기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아세안 K-푸드페어'는 K-푸드 전시를 넘어,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현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픈키친 시식·시음 행사, 김장 체험, 셰프 라이브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K-푸드의 맛과 문화를 현지 소비자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아세안 권역의 K-푸드 전략품목인 스트리트푸드 중 주요 관심품목으로 매운라면과 냉동컵밥, 할랄식품 중 떡볶이와 에이드 등 음료 제품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푸드테크 특별관의 한강라면 체험과 '제2의 K-라면'을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넥스트(NEXT) K-푸드 특별관의 십원빵, 크림찹쌀떡 등 45개 품목도 주목을 받았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국내 기업은 "한류박람회를 통해 기업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베트남 내 시장 진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한류와 소비재를 연계해 K-푸드, K-뷰티를 비롯한 우리 소비재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통관·인증 등 현장 애로 해소를 밀착 지원하며 우리 수출의 활력을 더해나가겠다"고 밝혔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아세안은 우리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약 18.2%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K-푸드의 안정적 판로를 넓히고 정보 제공·컨설팅·물류·마케팅 등 기업 애로 해소도 함께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농식품부와 산업부는 앞으로도 한류와 연계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지속 확대해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