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타 AI' 등 AI·안전·농업 딥테크 분야 창업 주목전용 트랙 신설·전담 교수 코칭 등 맞춤형 지원 성과
  • ▲ 한양대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핀타 AI'가 'LG 슈퍼스타트데이 2026'에서 AI 보안 솔루션 'Pinta AI'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슈퍼루키 피칭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한양대
    ▲ 한양대 창업중심대학 스타트업 '핀타 AI'가 'LG 슈퍼스타트데이 2026'에서 AI 보안 솔루션 'Pinta AI'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슈퍼루키 피칭 콘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한양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교육부의 학생 창업 경진·육성 지원사업인 ‘학생창업유망팀 300+’에서 전년(30명)보다 2.7배 늘어난 80명(총 35개 팀)의 학생이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학생창업유망팀 300+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청년 창업팀을 선발해 실무 교육, 전문가 컨설팅, 투자 유치, 사업화 등을 연계 지원하는 학생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성장트랙(360개 팀)’과 ‘도약트랙(40개 팀)’으로 나눠 총 400개 팀을 선발했다.

    13일 한양대에 따르면 올해 한양대는 총 35개 팀에 걸쳐 8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한양대는 올해 총 144명의 학생이 도전장을 냈다. 이 중 한양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주도적 창업팀이 24개 팀(66명), 타 대학 학생이 팀장인 연합팀에 한양대 학생이 팀원으로 합류한 11개 팀(14명)이 선발됐다. 선발 인원은 지난해 30명보다 2.7배나 늘었다. 한양대 관계자는 “학생 창업 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양대 창업팀은 인공지능(AI), 산업안전, 농업테크 등 딥테크 기반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스타트업 ‘Pinta AI(이하 핀타)’는 차세대 MCP(Model Context Protocol)의 보안 솔루션인 ‘Pinta AI’를 개발했다. MCP는 생성형 AI와 다양한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한 표준통신규약으로, ‘AI용 USB-C’에 비유된다. Pinta AI는 최근 급증하는 AI 에이전트(사용자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권한 통제 미흡이나 로그 관리 부재 등의 보안 위협을 해결하는 데 특화돼 있다. 핀타는 올해 ‘LG 슈퍼스타트데이 루키 피칭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하고, 시드 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산업안전 분야에선 예방적 안전관리 솔루션 ‘현장지기’를 개발한 ‘도이지’가 이목을 모았다. 현장지기는 근로자가 스마트폰 대화를 통해 매일의 업무와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도이지는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활용해 건설사고 위험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 올 하반기 로봇 제조 상장사와 공기업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 ▲ '학생창업유망팀 300+'에 최종 진출한 한양대 기술창업팀 '그린튠즈'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 2026'에서 정밀농업 솔루션 관련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한양대
    ▲ '학생창업유망팀 300+'에 최종 진출한 한양대 기술창업팀 '그린튠즈'가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 2026'에서 정밀농업 솔루션 관련 독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한양대
    정밀농업 분야에선 식물이 스트레스받을 때 방출하는 미세 초음파를 AI로 분석해 병해충과 수분 부족 등 이상징후를 조기에 진단하는 솔루션 ‘그린가드’를 개발한 ‘그린튠즈’가 주목받았다. 학습된 AI가 식물의 상태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경고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불필요한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딸기, 토마토 등 고부가가치 작물에 적용 가능하다. 그린튠즈는 식물 스트레스 진단 방법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선정,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 2026’ 참가 등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다지고 있다.
  • ▲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학생창업유망팀 300+' 최종 발표 평가를 앞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특강과 맞춤형 피칭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한양대
    ▲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학생창업유망팀 300+' 최종 발표 평가를 앞두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특강과 맞춤형 피칭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한양대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동아리 모집 단계부터 유망팀을 사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학생창업유망팀 300+ 전용 트랙’을 신설하고, 창업 전담교수 3인을 투입해 팀별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며 “최종 발표 평가를 앞두고는 전년도 탈락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대응 전략, 사업계획서 특강, 개별 피칭 코칭 등을 밀착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양대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친화적 대학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
    ▲ 한양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이기정 총장.ⓒ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