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운동, 비활동군 대비 고혈압 유병 가능성 26%↓… 저소득층은 44%↓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는 없어 … 국민건강영양조사 성인 2만8039명 분석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하이퍼텐션'에 게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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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세영 서울시립대 도시노인건강운동연구소 소장ⓒ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노인건강운동연구소는 주말에 신체활동(운동)을 몰아서 하는 이른바 ‘주말 집중 운동(Weekend Warrior)’이 낮은 고혈압 유병 가능성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에서 이런 연관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2018~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2만8039명을 분석했다. 신체활동 패턴을 비활동군(1만8884명·67.3%), 불충분 활동군(3786명·13.5%), 주말 운동군(687명·2.5%), 규칙적 활동군(4682명·16.7%)으로 나누고,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평가하기 위해 교육 수준과 가구 소득을 활용했다.조사대상 중 31.5%인 8842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분석 결과, 신체활동이 전혀 없는 사람과 비교해 주 1~2일에 운동을 집중한 사람은 고혈압 유병 가능성이 낮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운동량이 불충분한 사람은 고혈압 유병 가능성이 15%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16%쯤 낮았다. 주말 운동군은 26%쯤 낮게 나타났다. -
- ▲ 서울시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주말 운동의 고혈압 예방 효과 인포그래픽. 그래프를 보면 가구 소득(Household income) 하위 50%인 저소득층(Lower income, 파란색 점)에서 주말 운동군(Weekend)의 고혈압 오즈비(Odds Ratio)가 가장 낮아, 비활동군 대비 위험도가 44% 낮은 연관성을 보여준다.ⓒ서울시립대
교육수준에 따른 주말 집중 운동과 고혈압 유병 간 연관성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선 차이가 나타났다. 가구 소득 하위 50%(저소득층)와 상위 50%(고소득층)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의 고혈압 유병률은 41.6%, 고소득층은 24.9%로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보다 1.67배 높게 조사됐다. 비교 그룹별로 보면 저소득층에선 불충분 활동군이 비활동군보다 고혈압 유병 가능성이 26%쯤 낮았다. 주말 집중 운동군은 44%쯤 감소했다. 규칙적 활동군은 고혈압 가능성이 8%쯤 낮았으나 95% 신뢰구간을 고려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즉 저소득층에선 주말 집중 운동 패턴이 다른 유형보다 고혈압 유병 가능성과 관련해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고소득층에선 규칙적 활동군에서 이런 연관성이 나타났다.제세영 교수는 “모든 사람이 평일에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긴 노동시간과 경제적 제약 등으로 운동 참여가 어려운 계층에게는 주말에 운동을 집중하는 방식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 성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른 주말 운동 참여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 패턴과 고혈압 유병률 간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고혈압학회 공식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하이퍼텐션(Clinical Hypertension·임상 고혈압)’에 다음 달 1일 게재될 예정이며, 현재 저널 홈페이지에서 논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시노인건강운동연구소 최태구 연구원이 제1저자, 제세영 교수가 교신저자로 각각 참여했다.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하나로 수행됐다. -
- ▲ 서울시립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원용걸 총장.ⓒ서울시립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