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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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뉴시스
정부가 2031년까지 그린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를 10조원 수준으로 육성한다. 이 분야에서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선도기업을 300개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첨단 그린바이오 연구의 중심지인 경기 수원시 CJ 블로썸파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을 발표했다.그린바이오 산업은 첨단 생명 공학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해 농업·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산업이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그린바이오산업육성법에 따라 정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세워야 한다. 그린바이오 산업을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최초의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정부는 2031년까지 ▲시장 규모 10조원 달성 ▲매출 100억원 이상 선도기업 300개 육성 ▲글로벌 기술 수준 90% 돌파를 위한 4대 성장전략(R·I·S·E)을 제시했다.지난해 12월 선정한 전국 7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전북은 미생물, 경북은 동물용의약품을 특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춘 6대 분야별 클러스터를 연계·집적화한다.분야별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벤처 창업·보육을 지원하는 벤처캠퍼스 7개소와 유용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첨단분석시스템 2식, 소재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가능한 산업화시설 4개소 등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아우르는 공공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확대한다.지역 특화 자원을 대량 공급할 수 있도록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를 확대한다. 화장품 소재로 활용되는 전북 남원의 병풀과 수면·진정 효과가 있는 전남 함평의 흑하랑 상추가 대표적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기업은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받고, 농업인은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는 지역 상생형 산업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다.자금이 부족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를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 펀드 규모를 올해 1429억 원에서 2031년 2429억원으로 1000억원 확충하고, 정책금융 융자·보증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통해 입주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고, 제품 상용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전 단계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K-푸드와 K-뷰티 산업의 성장세를 활용해 화장품·식품 기업과 그린바이오 소재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과 수요-공급 매칭을 활성화한다. 해외 인증 취득, 현지화 컨설팅, 해외 박람회 참가, 바이어 상담회 등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지원할 계획이다.'그린바이오 AX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정책·사업 정보, 산업·기술·연구 동향, 지역별 인프라 정보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소재화-제품화-시장 진출'이 직접 연결되는 산업화 연계형 연구개발 투자도 대폭 강화한다.등현재 1개 대학에서 20명을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를 2031년까지 5개 대학, 1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천연물·식품소재를 시작으로 종자, 미생물, 바이오사료, 디지털육종, 동물용의약품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온라인 제안창구인 '그린바이오 톡'과 그린바이오산업 발전협의회 등을 적극 가동한다.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산업 국가승인 통계를 마련하고 중앙-지방-산·학·연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내실화한다.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그린바이오산업은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미래이자 대한민국 바이오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