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8MWh급 배터리 사용, 남동발전 태양광발전단지 '설치-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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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태양광 발전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사업에 나선다.

    27일 효성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 태양광발전단지에 국내 최대 용량의 태양광발전 연계 ESS를 설치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 연계 ESS는 낮 시간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두었다가 저녁 시간 대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의 ESS는 신재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전력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다. 효성은 ESS의 시스템부터 공급까지 모두 설계하며 토털 솔루션을 한국남동발전에 제공한다.

    효성은 ESS에 필요한 배터리는 삼성SDI의 18MWh급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전력제어시스템(PMS)과 전력변환장치(PCS)는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었다.

    문섭철 전력PU장(부사장)은 "효성은 전력계통에 대한 기술력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노하우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융합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ESS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2009년 국책과제로 처음 ESS 사업에 뛰어들어 2012년 구리농수산물센터에 250kW ESS 공급을 시작으로 2013년 제주 조천에 4MW/8MWh, 2014년 홍콩전력청에 400kW,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900kW, 2016년 제주도 가파도에 총 2MW/3MWh, 강원도 평창풍력에 6MW/18MWh ESS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