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대기업으로 시장 재편 될듯
  • ▲ 듀오락 ⓒ셀바이오텍
    ▲ 듀오락 ⓒ셀바이오텍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식품 대기업들까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움직였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동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액은 1조4820억원으로 2012년(1조4091억원)에 비해 5% 증가, 그 중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전년대비 55%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으로 '듀오락' '유산균이야기' 'VSL#3' 등 중소·중견 기업들의 제품들이주를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 식품 대기업들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초 '피부 유산균 CJLP133'을 선보였다.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1년도 채 안된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웠다. 

대상그룹의 건강사업본부 대상웰라이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유산균 전문가 강국희 교수와 공동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피부생생 락토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2년 1월 장 건강 발효유 '7even'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든 뒤 1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국내 최초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통합생산 시스템이 구축된 플랜트를 완공하고 분말형 건기식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시장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 ▲ 내추럴 디저트 세븐 ⓒ한국야쿠르트
    ▲ 내추럴 디저트 세븐 ⓒ한국야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