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서 쌓은 발전플랜트 기술력 인정"
  • ▲ 필리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위치도.ⓒ포스코건설
    ▲ 필리핀 마신록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위치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1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미국 AES의 필리핀 현지 발전 자회사인 MPPCL과 발전용량 600MW 규모의 마신록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잠발레스 주 마신록 지역에 600MW 규모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공사액은 9억달러(한화 1조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8개월이다.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는 임계압보다 높은 압력과 온도의 증기를 사용, 기존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높고 연료소비·이산화탄소 발생이 적다.


    포스코건설은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세계적 EPC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지속적인 신뢰관계 속에 맺어진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2006년 AES가 발주한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캄피체, 앙가모스, 코크란 등 칠레에서만 4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