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차량 온도 유지, 위치 파악부터 공회전 축소 통한 에너지 관리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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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25일 클라우드 기술 기반 냉동/냉장차량의 식품 신선도 보존 성능 및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강화한 친환경 신선식품 물류 솔루션 '스마트 프레시X(Smart FreshX)'를 출시했다.

    기존의 냉동/냉장차량은 엔진으로 냉동기가 구동돼 차량이 정차되어 있는 시간에도 엔진이 구동,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스마트 프레시X는 차량 운행 전 심야전기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기술을 활용해 저온을 유지한다. 이로인해 차량의 공회전을 없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에너지 저장 기술은 기존 물류차량 대비 냉동/냉장 온도 복원 능력을 50% 이상 개선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물류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인 '녹색물류 전환사업'에 선정된 기술이다.

    스마트 프레시X는 또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냉동차량의 온도, 위치, 도어개폐 여부, 비정상 상황 알림 등 실시간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에따라 고객사의 관리자는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냉동차량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홈플러스 온라인마트 배송 차량에 스마트 프레시X를 시범 적용키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효율성 및 에너지 절감 효과 검증을 바탕으로 모든 차량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마트 프레시X에 최단거리 배송경로 제공, 물류센터의 냉동/냉장 시스템 개선 등을 포함한 통합 물류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추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향후 식품 뿐 아니라 의약품과 같이 물류 환경의 민감도가 높은 분야로 본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