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더케이호텔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11월초 사전계약 이어 중순쯤 출시 예정
  • ▲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스파이 샷.ⓒ클럽 IG
    ▲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 스파이 샷.ⓒ클럽 IG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악재로 어려움을 겪던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앞세워 판매 확대는 물론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특히 장기 파업으로 3조원이 넘는 매출 손실을 초래한 노조가 최근 교섭을 마무리, 신형 그랜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오는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형 그랜저(IG)'에 대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르면 11월 초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공식 출시는 11월 중순쯤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출시한 5세대 그랜저(HG) 이후 약 5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그랜저는 현대차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의 간판 모델로, 오랜 시간 베스트셀링을 유지해왔다. 판매량 측면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형 그랜저 출시는 현대차에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세타엔진 Ⅱ가 탑재된 쏘나타 구매고객들과 보상 합의가 이뤄지면서 국내에서도 세타엔진 결함 이슈가 확산됐다. 내부 직원의 잇따른 제보로 품질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마땅한 신차가 없어 내수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상황에서 노조의 24차례 파업으로 3조1000억원 가량의 매출 손실까지 발생했다. 올 들어 1~9월까지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48만2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해외 판매도 1.4% 감소한 299만6663대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로 꼽힌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힘을 쏟던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로 정면 승부에 나서는 것이다.

     

    노사가 최근에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생산이 정상화된 측면도 긍정적이다. 최고의 품질력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해 내수는 물론 해외 판매에도 힘이 실릴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풀체인지 모델인만큼 디자인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전면부에 신형 i30에서 선보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이 적용된 것이 대표적이다. 제네시스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도 채용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