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제네시스 쿠페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 등은 현대차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한 '제네시스 쿠페' 8만4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미국 정부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조수석 에어백의 탑승자 식별 센서와 연결된 전기 배선이 끊어져 에어백이 오작동할 수 있다"며 "아이가 조수석에 앉아 있을 때 에어백이 터지거나 성인이 앉았을 때 너무 적은 힘으로 부풀어오르는 등 승객이 다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미국에서 이 결함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2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