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년형 쏘나타.ⓒ현대차
    ▲ 2016년형 쏘나타.ⓒ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중형세단 '쏘나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파노라마 유리로 된 선루프 접착 부분이 헐거워져 주행 중 도로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리콜 규모는 6만여대에 이른다.

    2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5년~2016년형 쏘나타(하이브리드도 포함) 중 파노라마 옵션이 장착된 일부 모델에 대해 리콜을 진행 중이다. 해당 대수는 약 6만3000대로 파악된다. 

    현지 법인은 파노라마 유리로 된 선루프 접착 부분이 헐거워져 주행 중 도로에 떨어지거나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직 이로 인한 사고나 부상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같은 사유로 국내에서도 다음 주 중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주 쏘나타 선루프 이슈와 관련한 리콜을 국토교통부에 신고했다. 국내에서 해당 차량은 2만3000여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국내를 합치면 총 8만6000여대가 리콜 대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이 같은 피해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선루프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