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개선 및 고부가 제품 확대, 영업익 1년새 '1392%' 증가삼성, 매출 26.9조-영업익 2.2조…LG, 매출 26.5조-영업익 1.3조"
  • ▲ 자료사진. ⓒLG디스플레이
    ▲ 자료사진. ⓒLG디스플레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패널 가격 상승과 고부가 제품 확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수익성 극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매출 7조4200억원, 영업이익 1조3400억원을 달성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6조9300억원, 영업이익 2조2300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년새 13%, 346% 늘어났고, 영업이익률은 18%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3분기 LCD 수급 개선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판매 증가와 UHD 중심의 고부가 TV 패널 증가로 2010년 이후 최고 분기 실적에 성공했다.

    특히 전세계 중소형 OLED 시장의 98%를 장악하고 있는 OLED에 대한 기술 리더십과 고부가 제품 확대가 실적 견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LCD에서도 고해상도·대형화 추세에 따른 원가 경쟁력 제고 및 제품 경쟁력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들의 OLED 채용 확대에 대응해 실적 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비수기에 접어드는 LCD 사업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19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4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1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4분기 매출 7조9360억원, 영업이익 9043억원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한 해 동안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거둬 들였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차별화 제품 전략과 시장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1년새 1392%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1%로 확대됐다. 패널 가격 상승, 우호적 환율 흐름, 차별화된 제품군 운영이 영업이익 개선에 일조했다.

    산업 내 낮은 재고 수준 및 대면적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지며 패널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중소형 P-OLED 생산 등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업구조 전환과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 미래 성장 준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