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로 내정
상품 및 마케팅 전문가
  • ▲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이완신 전무. ⓒ롯데그룹
    ▲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이완신 전무. ⓒ롯데그룹

    롯데홈쇼핑의 신임 대표로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가 내정됐다.

    21일 롯데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에서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롯데홈쇼핑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이 전무는 1987년 롯데쇼핑에 인사한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숙녀 1팀장, 안양점장, 강남점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노원점장을 지냈다. 이후 2010년 부산본점장, 2012년 본점장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롯데백화점에서 마케팅 부분을 맡아온 인물로 롯데그룹에서 상품과 마케팅 전문가로 불린다.

    상품 판매가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맞닿는 홈쇼핑 사업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최적화된 전문인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2018년 5월부터 롯데홈쇼핑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재심사가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 대표 체제에서 재승인 여부가 결정될 확률이 농후하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 이뤄졌다는 것이다.

    미래부의 홈쇼핑 재승인 심사기준에는 '방송 공적 책임', '공정성', '공익성 실현',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의 적정성', '지역적· 사회적·문화적 필요성과 타당성'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인 만큼, 이 신임 대표는 마케팅 관련 사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홈쇼핑업계에서 TV홈쇼핑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재승인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대표가 바뀐다는 것은 이 점에 초점을 둔 인사라고 생각한다"며 "이완신 신임대표는 마케팅 전문가인 만큼, 대내외적으로 사업지속 여부를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롯데홈쇼핑 상근고문으로 발령 났다.

    □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학력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경력 
    2017년 3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2015년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 (전무)
    2014년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 (상무)
    2012년 롯데백화점 본점 점장
    2010년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점장 (상무)
    2007년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 (이사)
    2005년 롯데백화점 강남점 점장 (이사대우부장)
    2003년 롯데백화점 안양점 점장
    1987년 롯데쇼핑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