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 비교해 보니 반응 확실히 좋아"…체험관 운영 등 구매욕 '자극'"예약 수요 증가세...프리미엄폰 시장 활기 등 흥행몰이 문제없다"
  • ▲ LG 'G6'ⓒ뉴데일리경제DB
    ▲ LG 'G6'ⓒ뉴데일리경제DB

     

    최근 LG 'G6'의 사전 판매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이통사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완연한 모습이다.

    예약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는 등 간만에 나온 프리미엄 폰이 시장에 활기를 넣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도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29일 미국 뉴욕서 '갤럭시 S8' 출시를 예고, 기기변경을 통한 새로운 고객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가득찬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G6'의 판매 예약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마포역 인근의 한 이통사 대리점 관계자는 "오전에만 사전 예약을 9건 가량 받았다"며 "V20 출시 때와 비교해 확실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통사들도 사전예약을 알리는 체험존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이통사 중 LG유플러스가 한 지붕 식구의 신제품 알리기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전국 7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구축, 고객 접점을 넗히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오는 9일까지 예약가입 신청도 받으며, 고객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판매예약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LG G6' 출시일정에 맞춰 휴대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2'도 오는 10일 선보인다.

    R클럽2는 30개월 할부로 G6를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을 최대 40%까지 보장해 주고, 휴대폰 파손 시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도 오는 9일까지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LG G6' 예약판매를 실시, 현재 550여개의 체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iKB국민카드'로 'G6' 기기할부금을 결제한 고객은 캐쉬백 6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 역시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G6 이용자 몰이에 적극적이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고객은 KT의 '데이터 선택 76.8' 요금제를 선택하면 데이터를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 최대 3Mbps 속도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단말 보험과 멤버십 VIP 승급까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삼성전자의 오는 3월 '갤럭시 S8' 출시 소식은 이통사들에게 겹경사일 수 밖에 없다.

    그간 프리미엄 폰 부재속 중저가폰 판매로 통신 시장을 염명해 가던 이통사들에겐, G6에 이어 갤S8이 또 한번 통신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은 MWC 2017 개막 하루 전날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 갤S8 언팩 행사의 초청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갤노트7  발열사태의 이은 '단종' 선언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한동안 프리미엄 폰 시장에 활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아울러 발열 사태로 홍역을 치룬 삼성 사태로 '삼성-LG'가 수천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확인했을 것이라 믿는다.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