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힐링·공유' 상품특화 방향 설정올해 공급할 힐스테이트 순차적 적용
  • ▲ 입주민 간 소통할 수 있도록 특화설계한 다목적 폴리 이미지컷. ⓒ 현대건설
    ▲ 입주민 간 소통할 수 있도록 특화설계한 다목적 폴리 이미지컷.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새 버전의 '2017년 힐스테이트 스타일'을 발표했다.

    23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는 '첨단(High-Tech)·힐링(Healing)·공유(Hub)' 세 개의 'H' 콘셉트로 지어진다.

    즉, 고객편의를 위해 최첨단 상품을 제공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며 편안함과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스타일 개발에 앞서 현대건설은 사회문화 트렌드와 기술발전 동향,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으로 '치유적·편안한·나누는·자연적·감성적·하이테크적·유용한' 등의 어휘를 선정해 반영했다.

    현대건설은 첫 번째 'H'인 첨단을 실현하기 위해 힐스테이트에 하이오티와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개발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하이오티는 올해 한 단계 진화해 기존보다 향상된 기능을 갖췄다.

    일단 음성인식 스마트폰을 이용해 외부 어디서든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출입시스템'을 개발해 올 분양예정인 힐스테이트 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출입문 키 없이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출입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할 수 있다.

    또한 자녀 공부방 색온도조명·소음차음목문·실내공기환경개선 기술을 접목, 학습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특화 솔루션도 선보인다.

    두 번째 'H'인 힐링을 위해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숲길·산책로·놀이터 내 간이세면대를 설계 및 설치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힐링에 대한 사회상을 반영해 입주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단지마다 1~5㎞ 다양한 길이의 숲길과 산책로를 설계해 건강 뿐 아니라 산책을 통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자녀들이 뛰노는 놀이터 내에도 손을 씻을 수 있는 간이세면대를 마련, 위생적인 환경에도 신경을 썼으며,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자녀들을 위해 키즈스테이션 설치를 강화했다. 또 지하주차장 사인시스템을 개선해 출입구 및 원하는 공간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H'인 공유는 입주민끼리 서로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말한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에 작물재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중심텃밭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문화강좌·파티룸·작은영화관을 제공, 입주민 간 소통할 수 있도록 다목적 폴리를 특화설계했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그룹과 연계해 카쉐이링 서비스를 제공, 신개념 자동차 대여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2017 힐스테이트 스타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지 특성과 지역에 맞는 특화아이템을 개발, 적용시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새로운 버전의 힐스테이트 스타일을 적용해왔다. 2015년에는 '교육·안전·편의'였고, 2016년은 '환경·건강·관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