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제183기 주총서 2년 연임 확정5대 신성장동력·금융영토 확장 포부 밝혀
  • ▲ 이광구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
    ▲ 이광구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더 강한 은행을 만들고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것"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18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등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광구 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됐고, 앞으로 2년 더 우리은행을 이끌게 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임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16년만에 숙원사업이었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됐다"며 "9개월 만에 2015년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성과를 이뤘고 수익·건전·성장성 지표도 모두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삼아 올해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고 과점주주와 협업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 계획이다.

이광구 행장은 신성장동력 5가지를 제시하고, 영선반보의 자세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카ㆍ펀드 등 자산관리 시장 선도, 생활밀착형 플랫폼과 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수익성 강화, IB부문 영업 확대와 이종산업 융복합 비지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행장은 "민영화는 끝이 아닌 또다른 시작이며 5대 신성장동력을 발판삼아 금융영토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 안건으로 부쳐진 이광구 행장 재선임 건 외 ▲183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오정식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