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확대 반영해 변경 8개 담보 신설해 총 158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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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이 이미 출시돼 판매중인 굿앤굿어린이CI보험 상품명을 바꾸기로 했다. 상품에 여러 담보가 추가되면서 종합 보장 보험으로 탈바꿈한데 따른 것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4월부터 '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굿앤굿어린이 종합보험'으로 상품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어린이 질병을 종합 보장하는 상품이지만 치명적인 질병만 보장하는 보험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해상은 상품명 변경과 더불어 담보도 기존 150개에서 158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녀와 임산부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담보를 추가하기로 했다. 자녀에 대해서는 성장기에 주로 나타나는 중증 아토피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보장한다. 임산부에 대한 담보도 신설한다. 임신중독증진단, 태반조기분리진단, 임신·출산관련 고혈압·당뇨병입원일당, 여성산과자궁적출수술 등을 추가해 보장을 늘리기로 했다.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지난 2004년 출시된 업계 최초의 어린이 전용 보험이다.  첫 출시 당시 어린이 다발성 소아암 등 8가지 담보로 출발했다. 그러다 2008년에 종합보험이 대세를 이루면서 해당 상품은 사고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하는 형태로 탈바꿈했다. 

    2011년부터는 20세 만기였던 보장이 100세만기로 늘었고 담보가 추가로 신설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도 사시 수술비, 척추측만증 수술, 상해ㆍ질병 수술 입원 일당 등 새로운 담보를 추가하면서 150여개까지 확대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중대한 질병을 보장한다는 특징이 있어 CI보험이라는 명칭을 써오다 담보가 추가되면서 내부적으로 상품명 변경을 고민해왔다”며 “보장이 확대된 점을 반영해 종합보험으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