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 상위권 지역 오피스텔 관심 가져볼만"

  • 기준금리가 10개월째 1.25%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피스텔 경우 초기자본이 크지 않고, 관리가 쉬운 까닭에 투자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기준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전국 평균 5.29%로, 기준금리에 비해 3배 가량 높다.

    오피스텔 공급이 있었던 전국 71개 시 가운데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진주시(10.71%)로 조사됐다. 이어 △포항시 10.09% △속초시 9.42% △제주시 9.02% △통영시 7.92% △계룡시 7.42% △대전광역시 7.11% △시흥시 7.04% △천안시 6.97% △광주광역시 6.75%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높았던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량이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간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진주시 경우 2015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량은 1260실로 전국 71개 시 평균인 3467실 대비 50%에도 못 미쳤다. 2위인 포항시 역시 같은 기간 공급된 오피스텔 물량은 1280실에 불과했다.

    분양가 역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10곳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만원으로 전국 평균 분양가인 807만원 보다 487만원 저렴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미국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리는 초저금리 상태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다만, 지역별 오피스텔 수급 상황이 다르고 수익률 편차가 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연간 임대수익률 상위권 지역 내 신규 오피스텔 분양 소식이다.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은 이달 제주시 이도일동 1244-1번지 일원에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250실 규모인 제주 행정타운 파미르파크는 2층부터 17층까지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1인 가구에 적합한 원룸형부터 전용 84㎡까지 다양하다.

    ㈜아세아건영은 제주시 연동 275일대에 프리미엄 레지던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를 분양중이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는 리미티드 에디션 개념을 도입, 단층형부터 최상층 펜트하우스 까지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한화건설은 이달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E3블록에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50실(전용 82㎡)과 아파트 424가구(전용 84~103㎡)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