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입찰 참여했으나 숏리스트 선정되지 않아로레알, 매각대금 최대 1조2000억원 원해
  • ▲ CJ그룹 남산 본사. ⓒ뉴데일리
    ▲ CJ그룹 남산 본사. ⓒ뉴데일리

     

    영국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 인수전에 참여했던 CJ그룹의 도전이 좌절됐다.


    CJ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더바디샵 인수와 관련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CJ는 그룹이 운엉하는 화장품 및 미용용품 유통채널 올리브영과 시너지를 위해 더바디샵 인수를 추진했다. 이를 위해 도이치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입찰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예비입찰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로레알은 더바디샵 매각대급으로 최대 10억유로(약 1조200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바디샵은 1967년 설립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스킨케어, 향수, 메이크업, 헤어제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세계 66개국에서 30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인수했고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