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 한국 첫 여성유화가 나혜석 작품 전시공간 기증
  • ▲ 수원아이파크미술관 내 나혜석 전시홀. ⓒ현대산업개발
    ▲ 수원아이파크미술관 내 나혜석 전시홀. ⓒ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9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수원 출신 한국 최초 여성유화가 나혜석 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상설공간과 작품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나혜석은 수원에서 태어나 근대적 여권운동에 앞장선 신여성이자 한국 최초 여성유화가로, 나혜석 전시홀은 작가의 예술세계를 상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혜석 전시홀은 사각 쇼케이스로 디자인됐으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 작가 작품 △자화상(1928년 작) △김우영 초상(1928년 작) △학서암 염노장(1938년 작)과 현대산업개발에서 기부한 작품 '나부(1928년 작)'까지 총 4점이 설치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나혜석 전시홀 디자인과 공간연출 및 시공을 했다.

    장경일 현대산업개발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역사적 작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나혜석 전시홀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혜석 전시홀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유족 이광일 여사, 장경일 본부장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