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하락해원전 건설 중단 소식에 관련주 소폭 내려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39%) 하락한 2382.56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약세에 따라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하락을 이끌어내 장 내내 약보합권을 지속하다가 2382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328억원, 기관이 598억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24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9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3억4062만주, 거래대금은 5조792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했다.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1% 이상 하락했으며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철강·금속, 은행이 2% 이상 상승했으며 섬유·의복, 건설업, 보험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은 정부의 원전 건설 잠정 중단 발표의 영향으로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이 각각 1.81%, 4.4%, 1.03%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대장주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24% 하락해 238만원대로 장을 마쳤으며 SK하이닉스도 2.89% 하락해 6만72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POSCO는 중간배당을 위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3.27%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과의 합병 후 비용 감소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5.83% 상승했다. 우리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도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골든브릿지증권이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제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1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9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74포인트(1%) 하락해 665.89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34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77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