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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처음으로 2390선을 돌파, 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포인트(0.14%) 상승한 2391.9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기술주 약세에 동반 하락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2397포인트를 넘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기는 했으나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390선으로 마감했다.
거래성향은 개인 2211억원, 외국인 576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 3284억원, 프로그램 283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억8929만주, 거래대금은 5조288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업이 2% 이상 상승했으며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보험 등도 강세였다. 반면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은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등도 약세였다.
이날은 화장품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홀딩스 등이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3.68%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52% 올라 6만9200원으로 장중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삼성전자는 0.04% 올라 241만원대로 거래됐다. 삼성물산, SK텔레콤, LG화학, 삼성SDI등도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미래에셋대우와 NAVER는 각각 0.47% 상승과 2.14%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 KT&G, 기아차, LG전자, 넷마블게임즈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7.74% 올랐고 대한유화는 납사분해시설 증설 설비의 정상가동 소식에 3.51%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392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8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4.27포인트(0.64%) 오른 672.63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63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78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