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첫 BTO 사업… 현대ENG 등 시행사가 30년간 운영
  • ▲ 비봉~매송 고속도로 영업소 및 화성비봉 톨게이트. ⓒ현대엔지니어링
    ▲ 비봉~매송 고속도로 영업소 및 화성비봉 톨게이트.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7월1일 0시를 기해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2007년 처음 제안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2014년 3월 첫 삽을 떠 3년여 만에 개통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대ENG가 주간사로 참여한 이 도로는 경기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를 잇는 총 8.9㎞ 길이 왕복 4차로 도시고속도로 건설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사업시행자가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권을 인정받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화성도시고속도로가 30년 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 화성도시고속도로는 현대ENG가 최대 출자자로, 지분 27.66%를 보유하고 있다.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개통은 화성시 동서방향 지방도 313호선과 국지도 98호선·국도 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화성시에서 진행 중인 송산그린시티·남양택지·봉담지구·비봉지구 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추가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ENG 측은 "수도권 남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본 도로가 개통되면 화성시 주변 국도들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화성 서부권과 서울 및 수도권 남부 지역을 최단거기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오후 4시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등 화성시 관계자와 김민현 현대ENG 상무 등 사업시행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비봉영업소에서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