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커피 고급화·다양화·가성비 갖춰… "커피전문점에 안 뒤져"

커피전문점에 밀렸던 '캔커피', 프리미엄·가성비 갖춰 화려한 부활

2016년 캔커피 시장 1조1991억원… 전년比 16.6% 성장
2014년 성장률 1.8%에 비해 폭풍 성장

김수경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09.13 1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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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 밀려 주춤했던 캔커피(RTD, Ready to g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캔커피는 커피전문점에서 갓 뽑아낸 고급 원두커피에 밀려 '싸구려 커피'로 취급 받았지만 각 업체들이 연달아 프리미엄 캔커피 신제품을 내놓고 맛과 품질을 차별화하고 가성비까지 갖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커피음료 시장 규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캔커피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9700억원 규모였지만 2015년 6%, 2016년 16.6%의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1조1991억원 규모로 커졌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5619억원으로 커피 음료 최대 성수기가 7~8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CU 캔커피, 차음료, 우유 연도별 매출 신장률. ⓒCU



캔커피의 성장세는 다른 음료 카테고리와 비교해봐도 눈에 띈다. CU의 음료 카테고리 연도별 매출 신장률을 보면 캔커피는 차음료와 우유에 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2.2%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던 차음료는 올해 1~8월까지는 11.6% 신장해 다소 성장세가 꺾였지만 같은 기간 캔커피는 15.9% 성장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우유는 매년 성장세가 쪼그라들며 올 1~8월 3.1% 신장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음료 카테고리가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캔커피의 신장률은 상당한 수준"이라며 "다양한 커피 음료가 등장하면서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캔커피 시장 점유율 현황. ⓒ닐슨코리아


캔커피 업계의 독보적인 1위인 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해 동서식품과 매일유업, 코카콜라, 남양유업, 빙그레 등은 매년 캔커피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4종, 레쓰비 카페타임 3종, 칸타타 7종 등 총 15종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맥스웰하우스 7종, 티오피 11종, 스타벅스 RTD 18종 등 총 36종, 매일유업은 카페라떼 6종, 바리스타룰스 8종 등 총 14종, 코카콜라는 조지아 6종, 조지아고티카 5종 등 총 11종,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21종, 빙그레는 아카페라 5종, 옐로우 카페 컵 2종 등 총 7종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는 칸타타, 동서식품은 티오피,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 코카콜라는 조지아고티카를 각각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육성하며 고품질의 원두를 적용하고 라떼의 경우에는 1등급 원유를 사용해 맛과 품질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캔커피에는 고급 원두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급 원두를 쓰고 당을 줄이는 등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 캔커피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도 다시 커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전햇다.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한국야쿠르트와 동원F&B, 일동후디스도 커피 RTD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각 
제품별 용량과 포장까지 세분화하면 현재 시중에는 100종이 넘는 커피 음료가 유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와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상위권 업체들은 용량이나 용기, 디자인, 맛 등을 세분화하고 차별화하고 있고 후발 업체들도 매년 새로운 신제품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다"며 "그만큼 캔커피 시장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급 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캔커피의 경우 가격은 커피전문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맛과 품질은 결코 이에 뒤지지 않는다"며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도 출시되고 편의점에서 얼음컵까지 따로 구매할 수 있어 캔커피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레쓰비. ⓒ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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