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7.90달러-Dubai 55.65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정제시설 가동 정상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26달러 상승한 52.14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57.90달러에 장을 마쳤고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하락한 55.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부분 가동 중이었던 멕시코만 항구들이 운영을 재개하고 원유 수출이 본격화된면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수출이 하루 150만 배럴에 달했다. 

    미국 멕시코만 정제시설들의 가동 재개로 최근 미국 정제투입량과 정제가동률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 Energy Information Adimistration)에 따르면 9월 셋째주 미국 정제투입량은 둘째주 대비 하루 100만2천 배럴 증가한 하루 1617만4천 배럴을 기록했고 정제가동률도 둘째주 대비 셋째주가 5.4%p 상승한 88.6%를 기록했다. 

    Brent와 비슷한 성상의 미국산 경질원유가 유럽 등에 수출돼 유럽 내 원유 공급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Brent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최근 원유 선물 시장에서 Brent에 대한 과매수(overbought) 신호가 나타났고 이는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profit taking)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파악된다.

    달러화 강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2% 상승한 93.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