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6.29달러-Dubai 53.93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정제시설 가동 재개,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기간 연장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50.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상승한 56.29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14달러 하락한 53.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미국 휘발유, 중간유분 등 석유제품 재고가 둘째 주 대비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12만5천 배럴 감소해 2015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2억1600만 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569만3천 배럴 감소해 2015년 7월 이후 최저치인 1억39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정제시설들이 최근 가동을 재개해 정제가동률 및 정제투입량이 하비 상률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월 셋째 주 미국 정제시설 가동률은 83.2%를 기록하며 둘째 주 대비 5.5%p 상승했고 정제투입량도 하루 1517만2천 배럴을 기록하며 둘째 주 대비 하루 109만4천 배럴 증가했다.

    이라크 석유부 장관이 OPEC 회원국들이 감산 기간 연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하지만 달러화 강세는 유가의 교환가치를 낮추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텍스가 전일대비 0.78% 상승한 92.5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