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9.02달러-Dubai 54.83달러
  •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수급 균형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서부텍사스산(WTI)의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 상승한 52.2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Brent)은 전일대비 배럴당 2.16달러 상승한 59.02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중동산(Dubai)은 전일대비 0.17달러 상승한 5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시장 재균형 기대감 고조, 터키의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 차단 가능성 시사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9월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과 세계 석유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계 석유시장이 점차 재균형에 도달할 것을 전망했다.

    IEA는 8월 OPEC 12개국의 감산 이행률은 92%, 8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86%를 기록하며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중국 등 신흥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대비 하루 160만 배럴 증가한 하루 9773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7월말 기준 OECD 회원국들의 석유재고는 30억1600만 배럴로 최근 5년 평균 대비 1억9천만 배럴 많은데 이는 2017년 초의 3억 배럴 이상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다.

    쿠르드 자치정부가 독립투표를 실시함에 따라 독립을 반대하는 터키 정부가 쿠르드산 원유 수출 송유관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52% 상승한 92.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