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현재 2만3959개소… 전월比 86개소↑서초·노원구 등 소폭 감소… 업계도 관망
  • ▲ 8·2대책에도 불구하고 개업공인중개업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경제DB
    ▲ 8·2대책에도 불구하고 개업공인중개업소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뉴데일리경제DB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꺼내든 8·2대책에도 불구 서울지역 내 부동산 중개업소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데이터 분석결과 9월 말 현재 서울 내에 등록된 개업공인중개업소 수는 2만3959개소로 전월 2만3873개소 대비 86개소(0.36%) 늘어났다.

    애초 부동산업계는 8·2대책으로 인해 서울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거래 침체와 더불어 중개업소의 줄 폐업을 예상했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 25개소 △강남 18개소 △은평 15개소 △강서 14개소 △용산구 11개소 △금천구 7개소 △강동구·관악구 6개소 △성북구 5개소 △종로구·중구 4개소 △구로구 3개소 △동작구 1개소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반면 서초‧노원·도봉·양천·동대문·마포·성동 7개구는 중개업소 수가 소폭 감소했고, 송파‧서대문 등 5개구는 변동이 없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부동산 중개시장은 8·2대책 후 정부의 후속조치와 거래시장 변화를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그러나 거래실종이 심화되면 주택시장을 피해 문을 닫거나 상가‧오피스 등 비주거 거래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새 둥지를 찾아 이동하는 중개업소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