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환경보전 등 농업가치 200조

  • ▲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농협
    ▲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농협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서명운동에 첫번째로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헌법 개정 뜻을 밝힌 만큼 농업이 지난 반세기 동안 식량안보·환경보전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며 산업 발전을 뒷받침한 만큼 그 공로가 헌법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은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범 농협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농업가치 헌법 반영 국민공감 운동'추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농업가치 헌법 반영 국민운동 동참 제1호 서명을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이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되길 염원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종이비행기 날리기’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본원적 기능 외에도 식량안보, 농촌경관 및 환경 보전,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지,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헌법에 반영되어 지속가능한 농업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서명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10월 31일 전국 농협 대의원조합장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전국 농협 조합장 일동 명의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농협 조합장 일동은 건의문을 통해 "30년 만에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인은 물론 국민 모두의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새로운 헌법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농업의 공익적 기능 중요성을 헌법 명시△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국가 책무를 규정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창출하는 농업인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농협은 농업가치 헌법 반영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중앙회에 '농업가치 헌법 반영 범농협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농업인단체·소비자단체·학계 등 각계각층과 함께 캠페인 및 온라인 서명 운동 등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 ▲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농협
    ▲ 농협중앙회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기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