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보급…생고기·양념고기 등 10종 판매
  • 한우와 한돈을 파는 무인 자동판매기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오는 22일부터 '사물인터넷(IoT) 식육 스마트 판매시스템'을 도입하고 한우와 한돈을 판매하는 자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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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 22일 본관 대강당 행사에서 이 시스템을 선보인 뒤 농협 본관과 인근 서대문 도심 지역에 판매기 2대를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농협이 운영하는 전국 하나로마트 중 정육점이 없는 800여개 매장, 주상복합빌딩과 대형 오피스텔 인근으로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품목은 진공으로 포장된 형태로 생고기부터 양념고기까지 소, 돼지 약 10종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 단위는 약 300g의 소량으로 1인가구에서도 부담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농협 관계자는 "축산물을 소단위 포장해 혼밥족 등이 간편식 개념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유통단계가 생략되므로 20% 이상 비용이 절감돼 더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세가 수시로 변동하는 축산물 시장 특성상 판매가격도 시세에 따라 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