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31%, 상품권·현금 26%, 과일 15%, 건강식품 11% 순
  • ▲ 추석 선물세트를 상담하고 있는 고객들. ⓒ농협유통
    ▲ 추석 선물세트를 상담하고 있는 고객들. ⓒ농협유통


    농협유통이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선물세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내방고객 673명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 선물과 관련된 총 11가지 질문으로 진행됐다. (남성 277명, 여성 396명)

    조사결과,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한우 31%, 상품권·현금 26%, 과일 15%, 건강식품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한우 25%, 상품권·현금 22%, 과일 20%, 건강식품 14% 순으로 선택 인원만 차이가 날 뿐 한우, 상품권·현금, 과일, 건강식품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선물로 나타났다.

    선물 구입 시 고려하는 점에서는 요즘 경제상황을 반영해 가격대 46%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실용성 32%로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외에 품질 13%, 원산지 5%, 브랜드 3% 순이었다.

    선물 구입 장소는 응답자의 89%가 대형마트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백화점이 5%, 인터넷쇼핑몰 4% 등이 차지했다. 선물세트의 부피로 인해 차를 이용해야 하는 전통시장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1% 내외의 선호도에 그쳤다.

    선물의 가격대는 절반이 넘는 56%가 ‘5~10만 원대’를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는 3~5만원 27%, 10~30만원 14%대가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10만원 내외 가격대의 선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 구입 수량은 5개미만이 53%로 제일 많았으며, 6~10개 26%, 1~2개 12%로 대부분의 고객들이 4~5개 정도를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됬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및 김영란법 여파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선물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입 시기에서는 38%가 ‘추석 10~6일전’에 구입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5일전~당일이 35%, 15~11일전 17%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추석 일주일 전후에 구입하려는 경향이 컸다. 유통업체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는 사전예약의 경우 소규모로 지인에게 주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대량 구매를 하는 기업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나 김영란법 발효 이후 그 규모가 축소됐다.

    2017년 추석은 연휴가 긴 관계로 선물 전달시기를 추석 전 택배 이용을 한다는 고객이 무려 71%에 달했다. 연휴 기간 고마운 분들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고객은 21%였으며, 연휴 후 전달도 8% 정도 됐다.

    추가로 김영란법 관련 5만원 미만 선물세트인 ‘영란세트’를 구성할 수 있는  상품으로 한정해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일(30%), 멸치·김(14%), 참치·스팸(14%), 육우·사골(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40~60대는 멸치·김, 여성과 20~30대는 참치·스팸을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유통은 가격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4만원대의 육우 차돌박이 선물세트와 10만원 초반대의 육우 갈비구이세트를 선보인다. 한우보신세트와 감태·뱅어등과 같이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혼합세트를 판매한다.

    농협유통은 사전예약 구매시 최대 40% 특별할인 및 덤 증정 및 5大 카드(NH, NHBC, 국민, 현대, 롯데, 하나카드)로 구매 예약시 상품권을 일 최대 100만원까지 증정한다.

    사전예약 품목은 사과·배·한우·굴비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와 통조림·샴푸 등  가공식품, 비누·샴푸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엄선된 150여 품목이 선보인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의 경우 신선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농축수산물 전문매장의 강점을 살려 이번 추석에도 고품질의 신선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