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후 강서구 적용 첫 단지수주금액 약 1800억원·818가구 규모 탈바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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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 ⓒ포스코건설
    ▲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조감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26일 등촌동 부영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1800억원이다.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한 후 강서구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주목 받아 왔다.


    또 단지 인근에 5호선 발산역, 9호선 양천향교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등양초·등명중·등촌고 등 교육환경이 우수해 사업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는 단지다.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지난 1994년 완공됐고, 지하 1층~지상 15층·7개동·전용 74.5㎡·712가구로 구성됐다.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개층·지상 3개층을 증축, 기존보다 106가구 증가한 818가구 규모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가구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 쾌적한 지상 정원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설을 제공해 더샵 만의 노하우를 활용, 부영아파트를 강서구 대표 명품단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등촌동 부영아파트는 기존 도심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서권 리모델링의 첫 사례인 만큼 포스코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이 맞는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의 한 분야인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사업수행 부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